몬테소리 교육이 제시하는 사춘기 청소년 교육

 

 

들어가며

유아기 아동을 위한 교육법인 몬테소리 교육은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영국의 왕세손인 윌리엄의 아들이 몬테소리 유치원에 입학해서 화제가 되었었죠, 이처럼 몬테소리 교육은 유아기 아동을 위한 교육으로 매우 유명한데요 몬테소리 교육법을 창안한 마리아 몬테소리가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교육에 대해서도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몬테소리 교육이 제시하는 사춘기 청소년 교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리아 몬테소리가 바라본 사춘기 청소년

영유아기 아동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입니다. 따라서 영유아기 교육은 아이의 개성, 즉 고유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반면 사춘기 청소년은 소속감을 필요로 합니다.

사춘기 청소년의 키워드는 '그룹'입니다. 그들은 그룹에 속하고 싶어 합니다. 그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비추어보고 내면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몬테소리 교육의 사춘기 청소년 교육은 그룹 안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에 중요성을 부여합니다. 몬테소리 교육은 사춘기 청소년의 활동은 그룹 활동 이어야 하고 진실하고 의미 있는 작업이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사춘기는 의심과 망설임, 극단적인 감정과 낙담의 시기입니다. 또한 이 시기 청소년들은 극적인 외적 변화를 겪습니다. 그들의 몸은 급격하게 변화합니다. 이 모든 것은 이들에게 극심한 혼란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춘기 청소년들은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이들과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그들을 통해 자신을 보고 이해하고 이해받고 싶어 합니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현재의 청소년 교육이 이들에게 그룹을 제공할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청소년 교육은 평가와 구분에 기초하고 있고 보상하거나 처벌하는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몬테소리 교육이 제시하는 사춘기 청소년 교육

몬테소리 교육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기숙학교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사춘기 청소년들의 욕구, 즉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 시키키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 기숙학교는 자연 속에 있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사춘기 청소년들은 사회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실제적인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자연 속에 있는 기숙학교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연을 배우고, 협업을 배우고, 일의 가치를 배우고, 자신들의 수확물을 학교가 속해있는 지역사회와 교환함으로써 경제와 사회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활동은 철학적이거나 관념적으로 자연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문명과 인간의 삶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며 많은 사회적 경험의 기초를 제공합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목표를 조율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사춘기 청소년은 사회의 신생아다"라고 했습니다. 사춘기 청소년을 한 명의 사회인으로 본 것이죠. 아직 성숙한 사회인은 아니지만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한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본 것입니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작은 사회'를 필요로 합니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학교와 지역 공동체가 이 작은 사회로 기능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맺음말

이상으로 몬테소리 교육이 제시하는 사춘기 청소년 교육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몬테소리 교육법이 매우 세밀하고 과학적으로 연구된 교육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며 창의적인 교육법입니다.